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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사랑과 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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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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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회

작성일 23-12-1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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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이랜드는 파키스탄 라호르에 사는 한 가족 이야기다. 권위적인 아버지 아래, 두 아들과 그 아내들, 손녀들이 함께 산다. 특이한 것은 둘째 아들인 하이더르가 집안일을 하고, 그 아내인 뭄타즈가 미용사로 돈을 번다는 점이다.

그래도 큰 문제 없는 가족이다. 첫째 며느리가 손자가 아닌 손녀만 셋을 낳은 것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참, 나이 지긋한 아버지가 이웃의 과부와 묘한 애정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도. 조이랜드는 아이들이 행복하게 깔깔대는 소리로 시작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어른들의 욕망에 초점을 맞추며 아슬아슬하게 나아간다.

강인하고 듬직한 형과 달리, 하이더르는 유약하다. 마음이 약해 염소 도축도 아내 뭄타즈에게 미룬다. 남자 구실 못한다는 소리가 지긋지긋하던 그는 바깥에서 일자리를 구한다. 바로 트랜스젠더 여성 가수인 비바의 백댄서. 낯뜨거운 춤으로 집안 망신시키는 것은 둘째 치고, 하이더르는 강한 카리스마의 비바에게 푹 빠져버린다.

열악한 극장 환경, 라이벌 배우의 방해를 극복하며, 두 사람은 성공적인 무대를 만들어간다. 여기까지만 보면 조이랜드는 기쁨을 찾아가는 하이더르의 여정처럼 보인다. 하지만 감독 사임 사디크는 신나는 음악극이나 코미디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 인물들은 쉽게 행복해지지 않는다.

하이더르가 맡았던 집안일은 뭄타즈가 맡게 된다. 미용사 일을 억지로 그만두고 아들까지 임신하자, 가족들은 그녀를 집안의 보물처럼 떠받는다. 뭄타즈의 쓴 웃음과 불안을 영화는 세밀하게 포착해낸다. 비바와 뭄타즈 사이에서 갈등하는 하이더르 또한, 자신의 욕망을 정확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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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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