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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박건우의 올스타전 출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

NC 다이노스는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에 더해 중심타자인 박건우(33)가 올스타전 출전을 통해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전반기까지 NC는 시즌 78경기에서 39승 38패 1무(승률 0.506)를 기록하며 전체 4위로 마무리했다. 많은 어려움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를 2연승으로 장식하며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이는 분명 기적에 가까운 결과이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양의지(36·두산 베어스), 노진혁(34·NC 다이노스) 등의 내부 FA(프리에이전트) 자원을 놓치며 NC는 하위권으로 평가받았다. 게다가 시즌 도중에는 구창모(26), 이재학(33), 최성영(26) 등 주요 선발 자원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하며 힘들었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NC는 6월까지 5할 이상의 승률(0.529)을 기록하며 3위권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6월 21일 창원 LG와의 경기부터 5연패에 빠져 7월 초에는 한 번 더 5연패를 기록하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특히 7월 8일부터 9일까지 열린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리즈에서는 2경기 동안 한 점도 올리지 못하며 스윕패(1경기 우천취소)를 당했고, 5할 승률도 깨졌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팀 내부에서 이슈가 발생했다. 중심타선에서 활약하던 박건우가 갑작스럽게 2군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이는 부상이거나 부진이었던 것이 아니었기에 의문을 자아냈다. 강인권 감독은 다음 날 밝힌 발언에서 "고참 선수는 실력뿐 아니라 그에 걸맞은 덕목도 필요하다. 감독이 되면서 우리 팀에서는 고참도 원팀(One-Team)에서 벗어나는 일을 하지 않길 바랐다. 그런 면에서 박건우에게 아쉬움이 컸고 혼자 생각해 볼 시간도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건우는 올스타전 출전을 통해 팀에 복귀 가능성을 보였다. 이는 NC 다이노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팀은 이러한 기회를 적절히 활용하여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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