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LG전자, 미국 텍사스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 가동
LG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전기차 충전기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북미 충전기 시장에서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가 미국의 전기차 충전기 1위 기업인 테슬라를 뛰어넘을 수 있는지 주목된다.

이 공장은 LG전자의 자회사인 하이비차저를 통해 국내에서 전기차 충전기 생산을 시작한 후 첫 해외 생산 공장이다. 약 5500㎡의 면적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약 1만대 이상의 충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LG전자는 물류 효율성과 기존 유휴 시설의 활용 등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텍사스 지역을 미국 생산 기지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신규 공장을 시작으로 사업 영역을 아시아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BS사업본부장인 장익환은 "전기차 충전기 생산 거점 구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미국 전기차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겠다"며 "안정적인 품질 기반의 충전기와 고도화된 관제 솔루션이 결합된 최적의 충전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전기차 충전기 사업성이 밝은 지역 중 하나다. 지난해 미국 정부는 2032년까지 생산되는 신차 중 전기차의 비중을 67%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2021년에는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특별법(NEVI)을 제정하여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를 총 50만개 구축하는 계획을 세웠다.

글로벌 시장 규모도 크다. 독일 컨설팅업체 롤랜드버거(Roland Berger)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은 매년 약 20%씩 성장하여 2025년에는 약 1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의 텍사스 공장 가동으로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