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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앱에서 5분 만에 가입 가능한 5G 요금제 16종 출시

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 경쟁에서 승부수를 띄웠다. 데이터 용량을 간격을 잘게 쪼개 5G 요금제 16종을 한꺼번에 풀었다. 음식 주문을 하듯 앱으로 5분 만에 가입이 가능하게 해 모바일 생태계에 익숙한 젊은층 고객을 겨냥하기로 했다. 통신 요금 인하 압박에 나섰던 정부도 LG유플러스의 새 요금제 출시를 반겼다.

LG유플러스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앱인 너겟과 함께 이 앱에서 5G 요금제 16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발표했다. 너겟은 LG유플러스가 별도 브랜드로 준비한 플랫폼 앱이다. 핵심은 이 앱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통신 요금제다. 이 통신사는 1~5GB 간격으로 데이터 용량을 세분화해 1~24GB 범위에서 저가형 5G 요금제 15종을 제공하기로 했다. 최저가인 1GB 요금제는 3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다른 소비자 1명과 결합해 쓰면 2만8000원으로 가격이 떨어진다.

가입 방식은 배달 앱에서 피자 메뉴를 고를 때처럼 데이터 용량을 고르면 된다. 7·14·19·24GB 등 일부 데이터 용량에선 도우를 정하듯 데이터 소진 후 쓸 수 있는 통신의 속도를 선택할 수 있다. 부가 서비스는 토핑이란 이름으로 제공된다. 최대 24시간 동안 쓸 수 있는 무제한 5G 이용권, 5·10·15GB 테더링 데이터 등을 토핑으로 넣을 수 있다. 배달 앱 소비에 친숙한 MZ세대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5만9000원짜리 무제한 요금제도 이 앱으로 가입할 수 있다. 결합 할인을 적용 받으면 최저 4만5000원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가 기존에 공급하던 5G 요금제에 새로운 옵션을 추가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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