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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탑승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마지막 전투

KT 위즈의 특급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33)가 2년 전 가을의 기적을 만든 스타 선수로서 재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2023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4차전(5전3선승제)에서 KT는 3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대결할 예정이다. KT는 3차전까지 1승 2패로 기록되어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있다.

실제로 KT는 이미 홈에서 벼랑 끝에 몰린 상태로 창원에 도착하였다. KT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79승 62패 3무(승률 0.560)를 기록하여 2위를 차지했다. 페넌트레이스 최종전 이후 20일간의 휴식을 취한 후, 지난달 30일 수원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KT가 에이스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뽑았다. 이는 당연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지난 6월에 대체 외인으로 합류한 쿠에바스는 이후 18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총 114⅓이닝 동안 95피안타(4피홈런), 24볼넷, 100탈삼진, 33실점(33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4, 피안타율 0.224의 뛰어난 기록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는 14차례의 퀄리티 스타트를 성공시켰다. 쿠에바스는 1992년 오봉옥, 2002년 김현욱(삼성)에 이어 KBO 역대 3번째로 승률 100%의 기록을 세우며 KBO 승률상을 수상하였다. 쿠에바스는 패전 기록 없이 선발승으로만 KBO 승률상을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이에 KT 감독 이강철은 사령탑에서 1차전부터 쿠에바스를 선발투수로 지정했다. 이강철 감독은 1차전 시작 전 인터뷰에서 "1차전 승부가 관건이라 생각한다"면서 "1, 2, 3선발을 미리 정해놓은 상태였다.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쿠에바스의 활약과 함께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마지막 전투에 나선다. 경기는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다. KT 위즈와 윌리엄 쿠에바스는 한국시리즈의 전설을 새롭게 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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