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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이 최근 발표한 다시 시작된 엘니뇨, 뜨거워지는 지구 보고서에 따르면, 엘니뇨로 인한 파급 효과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태평양 해역에서 무역풍이 약해져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최근의 엘니뇨로 인해 지구의 평균 기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온난화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보고서는 엘니뇨의 발생과정을 담고 있으며, 다시 시작된 엘니뇨를 시작으로 과거 엘니뇨의 교훈, 엘니뇨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향후 엘니뇨의 전개 예상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고서는 올해 발생한 엘니뇨가 슈퍼 엘니뇨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두와 원당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당 가격 상승은 설탕을 사용하는 식품 가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빵과 과자, 음료수 등 식품 가격이 상승하는 슈거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되고 있다.

또한 엘니뇨로 인한 기상 이변은 자연재해에 취약한 농업, 축산업, 수산업 등 1차 산업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엘니뇨의 전형적인 특징인 따듯한 겨울이 지속되면 겨울 의류와 방한 용품 판매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의류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되고 있다.

반면에 엘니뇨 시기에는 글로벌 곡물 수송량이 증가하면서 곡류, 목재 등을 포장하지 않고 그대로 선창에 싣는 드라이 벌크 관련 해운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이러한 엘니뇨 현상에 대비하여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산업 및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니뇨로 인한 영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기에 기후 관련 이슈에 대한 관심과 대응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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