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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면, 해외에서 큰 인기

한국의 라면인 K라면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으며, 올해도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7073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했다. 1~2월 누적 금액은 1억3224만달러로 전년과 비교하여 19.8% 증가했다. 한국 전체 수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라면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의 라면 수출액은 1조원에 육박한다. 관세청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7억6541만달러를 기록하였다. 5년 전인 2016년의 3억810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라면산업의 성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간편식 수요 증가와 한류문화의 확산 등이 큰 동력이 되었다. 특히 영화 기생충과 오징어게임, 한국 음악 그룹 BTS 등의 인기로 한국의 라면이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 2019년에는 국내 수출액이 4억6699만달러였으나, 2020년에는 6억357만달러로 급증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해외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라면은 수출에 잡히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해외에서 판매되는 라면은 연간 2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농심은 해외에 4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매출 4500억원, 중국에서 200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러시아에 공장을 운영하는 팔도는 3000억원을 현지에서 판매하였다.

라면은 탄생 6년 만에 해외에서 처음으로 인기를 얻었다. 인스턴트 라면은 대만계 일본인 안도 모모후쿠가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1958년에 내놓은 치킨라면은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한국의 K라면은 해외에서 큰 인기와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향후 더욱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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