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HMM 매각과 관련하여 "인수후보의 재무상황과 경영능력, 해운산업에 대한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해운업의 특성상 공공기관이 주주로서 적합하지 않고, 정부의 민영화 의지가 확실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의 강석훈 회장은 적격 인수후보자가 없을 경우 HMM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뒤, 이에 대한 정부의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HMM 매각을 위한 본 입찰은 다음달 23일로 예정되어 있다.

조 장관은 "제대로 된 주인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정부, 산업은행,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의견이 전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본 입찰 때 후보기업의 재무와 경영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것이며, 인수자의 해운산업에 대한 이해도와 HMM의 발전 계획에 대한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HMM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인수자를 선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산업은행과 해진공의 영구채 주식 전환이 민영화에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조 장관은 "HMM 매각 공고 시 영구채 주식전환을 가정해 공고했기 때문에 매각 참여자와 시장 모두 어느 정도 예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장관은 매각 과정에서 영구채 주식 전환이 민영화에 부담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