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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KI 취약성 지목, 행정망 마비 사태의 원인으로
전국 행정망 마비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GPKI(정부 공개 키 인프라) 인증 시스템의 취약성이 지목되었습니다. GPKI 시스템은 정부에서 사용되는 공동인증서와 비슷한 개념의 신원 인증 시스템으로, 개인들이 기업, 금융사 등의 시스템에 접속하여 거래를 할 때 필수적으로 인증을 받아야 합니다. 행정망을 통해 국민 민원 처리나 공무원의 업무 진행에도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10월 카카오가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서비스 마비를 겪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인증 시스템의 훼손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사례들을 감안할 때, 공공 인증 시스템에 대한 투자 및 이중화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행정망 마비 사태가 사흘째인 19일에 긴급 브리핑을 열었으며, GPKI 인증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였고, 그 중 서버-서버간 데이터 배분을 담당하는 L4스위치에서 이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비는 사태 이틀째인 18일 새벽에 교체 및 안정화 작업을 한 후 서비스가 정상화되었습니다.

시도·새올 행정정보시스템은 22개 광역 시도의 22개 행정업무와 99개 업무 영역, 370개 단위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며, 기초 지자체의 22개 행정 업무, 174개 업무 영역, 725개 단위 업무를 포함하여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주민등록 등 증명서 발급, 건축물 및 토지 등록변경 등의 업무도 정부24 시스템을 통해 처리됩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행정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GPKI 인증 시스템의 취약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공공 인증 시스템에 대한 투자와 이중화를 강화하여 민원 처리와 업무 진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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