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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회에서 발생한 성추행 사건을 둘러싼 분쟁으로 인해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은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2일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해자 B씨는 자신의 차량이 변색되고 표면이 솟아오르는 등의 훼손을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며칠 뒤, B씨는 경찰과 함께 범행 장면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서 A씨를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이유는 2017년부터 함께 테니스 동호회에서 활동하며 친분을 쌓은 A씨의 외모와 걸음걸이가 자신과 유사했기 때문입니다.

B씨는 A씨의 범행 동기로서, A씨가 2020년에 동호회 여성 회원을 성추행한 사건에 대해 B씨가 A씨를 대변해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이가 멀어진 것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A씨는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B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나, B씨는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습니다.

경찰은 여러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A씨를 범인으로 판단하였습니다. A씨가 범행이 일어난 시간대에 범행 장소 인근에서 통화한 기록도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부인하고 "범행 현장에 가지 않았으며, B씨의 차량을 손괴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질산수용액을 B씨의 차량에 뿌려 38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하여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를 보면 피고인이 범인이 아니라고 볼 만한 사실이 없다"며 "피고인이 사전에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 죄질이 심각하며 사회적인 피해도 크다"고 판단하여 실형을 선고하였습니다. 이로써 성추행 사건으로 인한 분쟁은 법적인 결론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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