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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비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상무부가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따라갔으며, 이는 이전 달에 비해 상당한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PCE는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제롬 파월이 가장 중요한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식하고 있다.

PCE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지출에 대한 물가 상승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전년비 4.1%로 예상치인 4.2%에 비해 약간 낮게 집계되었다. 이전 달에 비해 0.5%p 하락한 결과다. 지난해 말에는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9%를 넘어섰지만, 이번 결과로 보면 상당히 안정되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목표는 물가를 2%로 유지하는 것이다.

이번 PCE에서는 상품가격이 0.1% 하락했지만 서비스가격은 0.3% 상승했다. 식품가격은 0.1% 하락했지만 에너지가격은 0.6% 상승했다. 이를 고려하면 PCE 결과는 예상보다 좋은 편이었으며, 이로 인해 주식시장은 상승 반전을 보였고 국채수익률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에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성장주들의 하락을 이끌었지만, 오늘은 그 폭을 줄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연준이 내년 초부터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키프라이빗뱅크의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PCE 결과로 인플레이션 위협이 사라지고 경제 성장이 계속된다는 시장의 이야기를 재확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에 유리한 환경을 뜻한다. 그는 또한 연준과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위협이 줄어들어 금리 인상을 장기간 중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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