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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이낙연, "당의 단합과 혁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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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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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이 전 대표 귀국 이후 약 한 달 만에 비공개 만찬 회동을 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의 단합"이, 이 전 대표는 "당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28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비공개 만찬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는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의원과 친이낙연계 의원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만찬은 오후 6시30분에 시작되어 8시30분까지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 전 대표의 장인상 조문 이후 약 석 달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귀국한 이 전 대표를 환영하기 위해 꽃다발을 선물하며 "이 전 대표가 선거에 많은 애를 썼는데 제대로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전 대표도 "당을 이끄느라 수고 많았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발언에서는 미묘한 차이가 보였습니다.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단합이 가장 중요하고, 당 내 분열을 막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하며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반면에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담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혁신을 통해 단합하고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현재의 체제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대표와 이 전 대표의 만찬 회동은 당 내의 의견 조율과 당의 힘을 모아 총선 승리를 이루기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습니다. 한편, 이낙연 전 대표는 정 부통령과의 만남도 예정되어 있으며, 이 대표와의 만남도 미래에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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