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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한국 오픈마켓 시장의 재편에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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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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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작성일 23-11-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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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국내 오픈마켓 판도 재편의 취약 신호?

SK그룹 계열의 e커머스 기업인 11번가가 희망퇴직 카드를 꺼냈습니다. 11번가는 2008년 오픈마켓 시장에 진입하여 2017년에는 G마켓을 앞질렀으며 1위에 올랐었습니다. SK라는 거대한 모기업의 후광과 아마존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11번가는 국내 오픈마켓 업체 중 최초로 상장을 이루고자 하는 꿈을 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11번가의 "일보 후퇴"는 한국 유통 산업이 구조적인 대변동의 위기에 처해있음을 시사합니다. 2010년에는 위메프와 티몬과 함께 창업 당시의 주역으로 불리며 11번가마저 시장 지배력을 상실함으로써 오픈마켓이라는 간접 유통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쿠팡과 네이버라는 양극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춘추전국"이라 불리는 오픈 마켓 시장의 재편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입니다.

국내 유통 산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이마트와 같이 제조사나 대형 벤더로부터 상품을 매입해 재고 부담을 감수하면서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직접 유통이 한 축이며, 다른 한 축은 IT 기술을 이용한 오픈마켓입니다. 이베이와 아마존이 창안한 오픈마켓은 e커머스 업체가 플랫폼을 제공하고 수많은 셀러와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거래하는 방식입니다.

직접 유통 시장은 이마트를 필두로 대형마트 3사가 시장을 석권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대형마트 3사의 매장 수가 424개로 정점을 찍었으며, 이마트의 매출(연결기준)은 19조원에 달했습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를 합친 3사의 매출은 30조원에 이르렀으며, 사실상 독과점 체제를 형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직접 유통 시장에 쿠팡이 진출하면서 대형마트 3사의 지배력은 약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균형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11번가의 후퇴는 오픈마켓 판도의 재편 가능성을 보여주는 취약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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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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