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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금리차 확대로 외국 기관들의 중국 판다본드 발행이 늘어나고 있다. 판다본드는 외국 정부나 금융 기관이 중국에서 발행한 위안화 채권을 말한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미중 금리차가 벌어지면서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은 중국의 주식과 채권을 매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동시에 중국은 저금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위안화가 조달 통화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에 따르면, 외국 기업들은 올해 8월까지 1060억 위안에 달하는 판다본드를 발행했다. 지난해보다 58% 증가한 규모로,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추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무엘 피셔 도이치뱅크 중국 채권시장팀장은 "중국의 저금리 환경이 영향을 미쳐 올해 판다본드 시장이 크게 성장했다. 도이치뱅크는 올해 중국에서 총 25건의 채권 발행 중 5건이 판다본드였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의 규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년 12월, 중국인민은행과 외환관리국은 해외 기관의 국내 채권 발행을 위한 자금 관리 관련통지를 발표했다. 이 통지는 중국은행과 거래소에서 판다본드 발행을 위한 계좌 개설, 자금 송금 및 사용에 대한 규칙을 통일하고, 외국 기관이 조달한 자금을 해외로 송금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특히 해외 송금 허용이 판다본드 발행량의 급증에 큰 영향을 주었다.

또한, 미중 금리차 확대로 인해 위안화 채권의 조달 비용이 달러화 채권에 비해 낮아지는 것도 판다본드의 인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중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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