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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휴가 관련 물가 상승으로 인해 휴포족이 늘고 있다고 한다. 김재은씨(27)는 여름 휴가를 떠나려던 계획을 비용 부담 때문에 접게 되었다. "휴가 시즌에 물놀이라도 가려면 하루 숙박비만 30만원 이상 드는데 이럴 바엔 차라리 비수기에 짧게 여행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라고 그는 언급했다.

피앰아이가 최근 전국 만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여름 휴가에 대한 기획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7명이 "여름휴가 계획이 없거나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답하였다. 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은 이유로는 일정 조율이 어려워서가 35.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지만 비용이 부담돼서(34.8%)라는 대답도 많았다.

하지만 휴가 관련 물가는 상승세가 가파르다. 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6월 기준 콘도 이용료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4% 올랐으며, 지난 5월 10.8% 증가를 기록한 데 이어 2달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호텔 숙박료 역시 6월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1% 상승하였다. 여가 시설 이용료도 크게 올랐는데, 휴가철 단골 나들이 장소인 수영장 이용료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 놀이시설 이용료는 6.8% 상승하였다. 외식 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름 휴가를 떠나기 어려운 사람들은 비수기에 짧지만 가볍게 여행을 즐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근교나 가까운 지역을 방문하여 힐링을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국내외 여행사에서 제공하는 패키지 상품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특정 기간에만 할인을 적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은 여행 일정을 미리 세우고 해당 일정에 맞춰 예약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가까운 지역 숙소나 교통편, 렌터카 등은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예약하면 더욱 효율적인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결과적으로, 휴포족이 늘어나는 요즘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비수기에 짧은 여행을 즐기거나,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확인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여행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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