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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결정

일본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발전소에서 처리된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승인을 받은 조치로 이뤄진다. 그러나 이 방류 결정으로 인해 현지 어민들은 세대를 넘어서는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들은 이해는 하지만 여전히 방류에 반대하고 있다.

현재,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오염수의 총량은 134만톤으로 예상되며, 해양 방류는 약 30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양은 올림픽 규격 수영장 500개를 채울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여론 반발을 우려해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2021년 4월 국무회의에서 방류 결정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년 4개월 동안 방류를 진행하지 못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2015년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과의 협의에서 "관계자의 이해 없이는 어떤 처분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하였다. 그러나 이번에 어련과의 합의를 어기고 방류를 강행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이번 방류 결정은 9월 1일에 후쿠시마현 연안에서 저인망 어업이 해금되기 전, 오염수 방류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소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국어업 협동조합 회장인 사카모토 마사노부씨는 "과학적으로 안전성에 대한 어민들의 이해는 깊어져가고 있지만, 이는 사회적 안심과는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 회장인 노자키 데쓰씨도 마찬가지로 "어민들의 이해는 높아지고 있지만, 사회적 안심과는 차이가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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