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블루카본: 바다의 힘으로 탄소 감축하기

최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며 느린 속도로 이동하며 많은 비를 가져왔습니다. 이는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의 궤적이 기상청 관측 이래 처음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태풍이 해수면의 온도 상승으로 인해 더 많은 열과 수분을 흡수했다고 지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는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토의정서에서와 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태풍, 폭염 등 극단적인 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최근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끓는 지구(global boiling) 시대가 도래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기후 위기에 대한 경고이며, 탄소 감축을 통한 대응이 절실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산림이 탄소를 흡수해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다도 큰 역할을 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합니다. 바닷속 해조류와 플랑크톤은 광합성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갯벌과 염생식물들은 대기 중 탄소를 저장합니다. 이렇게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대기 중 탄소를 블루카본이라고 합니다.

국내 갯벌은 2482㎢에 걸쳐 펼쳐져 있으며, 동일 면적당 4배 이상의 탄소를 흡수하여 탄소 감축에 큰 역할을 합니다. 서울대의 연구에 따르면 국내 갯벌은 연간 26만t에서 최대 49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며, 이는 12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겠지만, 우리나라의 수산업은 블루카본을 활용하여 탄소 절감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여 더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블루카본을 통한 탄소 감축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