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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아태 지역에 DX 솔루션 확장…"신뢰성" 확보

화웨이가 아시아태평양(APAC) 전역에 DX(디지털전환) 전략을 이식하고 있다. 이전에 미국의 제재로 인해 모바일과 통신 사업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화웨이는 DX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화웨이는 지난 17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컨퍼런스 2023에서 이같은 내용의 DX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애런 왕(Aaron Wang) 화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 부사장은 "화웨이는 아태 지역의 디지털 경제에서 중추적인 기여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마카오 전기 공급업체인 CEM의 사례를 들었다. 화웨이는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활용하여 CEM의 전력 안정성을 높였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T를 접목하여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고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CEM은 99.9998%의 신뢰성 등급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항공업 분야에서도 DX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화웨이는 홍콩 공항에 DX 솔루션을 적용하여 데이터 운영을 간소화하고 부서 간 정보 교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말레이시아 공항에도 DX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공항 네트워크 속도를 개선했다.

금융 분야에서는 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은행인 SCB가 화웨이 클라우드에 디지털 대출 플랫폼을 구축했다. 싱가포르의 그린링크디지털은행은 대부분의 솔루션을 화웨이 클라우드에서 운영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아태 지역에서 화웨이의 DX 솔루션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신뢰성이 확보되었기 때문이다. 화웨이는 5G,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DX 솔루션을 전파함으로써 새로운 주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는 미국의 제재로 인해 모바일과 통신 사업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DX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심경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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