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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상황 악화, 예산 증액 필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청년 일자리 상황이 최악을 향해 가고 있다"며 "이번 예산 정국에서 청년 일자리 예산을 반드시 증액시키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청년 일자리 상황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인식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월 평균 12만개씩 청년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청년 취업자 수는 9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용률 최고, 실업률 최저라던 정부 발표는 청년 일자리 현실 앞에 빛바랬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질적인 측면을 따져보면 더욱 심각하다"며 "올해 8월에는 20대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사상 최대 규모로 늘어났고, 30대 비정규직 근로자 수도 4년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청년 일자리 예산은 2조3652억원이 삭감되었으며 내년 예산도 8500억원이 줄었는데, 그 중 2800억원은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을 위한 청년내일채움공제로 사용된다"며 "청년이 국정의 동반자라면서 청년 정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홍 원내대표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종합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며 "민주당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언제든 논의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예산 정국에서는 청년 일자리 예산을 반드시 증액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의 발언을 통해 청년 일자리 상황의 심각성이 재확인되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협력하여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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