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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행정전산망 마비 사태로 인해 정부는 지방행정전산서비스 개편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향해 정부는 민간 전문가와 정부,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보완 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 차관인 고기동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대책 본부장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방행정서비스 정상화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고 본부장은 "이번 장애를 계기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체계를 개편하고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분야별 개선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민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최선을 다해 개편을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고 본부장은 이와 함께 정부24 등 서비스 운영 방안과 미처리된 민원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행안부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모든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지방행정전산서비스 장애 대응 상황실을 운영할 것"이라며 "정부는 장애 발생에 대비해 아이디/패스워드 로그인 방식전환, 수기 접수 처리, 대체 사이트 안내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황실에서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해 전문요원들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지난 17일 처리되지 못한 민원에 대해서는 신청 날짜를 소급 처리함으로써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다른 국민들의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조치할 것이다.

이번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의 원인과 관련해 행안부 디지털정부실장인 서보람은 "새올(전국 지자체 공무원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는 인증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오류에 대한 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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