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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의 적 공습 시나리오로 국민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민방위 훈련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실시된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훈련에서는 지난 주 도를 침수시킨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들인 세종시와 충북 청주, 괴산, 충남 논산, 공주, 청양, 부여, 전북 익산, 김제, 경북 예천, 봉화, 영주, 문경 13개 지역은 제외될 예정입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공습 경보발령, 경계 경보발령, 그리고 경보해제 순서로 진행될 것입니다.

훈련 공습경보가 2시 정각에 발령되면 국민들은 신속히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며, 대피소가 없는 경우에는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1만7000여 개의 민방위 대피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인근 대피소의 위치는 네이버, 카카오, 티맵, 국민재난안전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활한 훈련 실시를 위해 훈련 당일에는 전국의 민방위 대피소에서 공무원과 민방위대장이 훈련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국민들은 대피소에서 KBS 제1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전파되는 비상시 국민행동요령과 훈련 실황을 청취해야 합니다. 또한, 훈련 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15분간 도로 중 일부 구간의 차량 이동이 통제될 예정입니다. 차량 이동통제 훈련 구간을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차내에서 훈련 상황을 라디오 등을 통해 청취해야 합니다.

차량 이동통제 훈련 구간이 결정되면 지방자치단체의 누리집과 현장 홍보 등을 통해 사전에 안내될 예정이며, 차량 운전자들은 훈련 당일에 네이버지도, 카카오내비, 티맵 등을 이용하여 훈련 구간을 우회하는 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오후 2시 15분에는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며, 국민들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 훈련을 통해 국민들의 재난 대응 능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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