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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났다. 이는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약 3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들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한자리에 모여 별도의 3자 회동을 가졌다. 기념사진 촬영 후에는 비공개로 약 10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의 임무 수행에 있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덕분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양국 간 협력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만남에 대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거의 1년 만에 다시 만나 반갑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한덕수 총리를 환대해 준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한 총리와 멋진 회담을 가졌다"고 응답했다.

이날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별도의 정상회담을 했다. 이는 올해 들어서 일곱 번째로 이루어진 한・일 정상회담으로, 최근 한・일 관계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만남은 지역 안정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였다. 향후 양국은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한・미・일 삼자정상회의와 양자정상회담 등 다양한 형태의 공동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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