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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컨테이너선 수주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세계 3위 조선사인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수익이 나지 않는 컨테이너선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1위 조선 대국으로 손꼽히는데, 이러한 주력 선박이 중국의 저가 수주로 인해 완전히 옮겨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이 올해의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경영 방침으로서 컨테이너선 수주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디젤 엔진을 장착한 컨테이너선뿐 아니라 메탄올과 LNG 엔진을 얹은 친환경 컨테이너선도 영업 중단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한화오션이 이러한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사실상 적자가 나는 컨테이너선 수주 영업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라며 "다만 고객사가 LNG 운반선과 함께 컨테이너선을 일괄 발주할 경우에는 건조 여부를 따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컨테이너선은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1973년부터 주력으로 건조한 선종이었습니다.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중국 업체의 저가 수주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적자가 시작되었고, 결국 적자를 내는 선박이 되었습니다. 한화오션이 2021년에는 20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하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에는 시황을 고려하여 컨테이너선 수주 여부를 결정했지만 올해부터는 전혀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이러한 결정에 따라 고부가가치 선박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로 인해 앞으로 한화오션이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는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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