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한반도를 관통한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시설 피해 건수가 400건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현재 카눈이 소멸되면서 태풍 피해 집계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11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11시 기준으로 잠정적으로 집계된 시설 피해는 379건입니다. 이 중 공공시설은 196건, 사유시설은 183건입니다.

공공시설 피해로는 도로의 침수와 유실이 70건, 제방의 유실이 10건, 토사 유출이 6건, 소하천의 침수가 2건, 체육시설의 피해가 2건, 교량의 침하가 2건, 도로의 낙석이 1건, 그 외 기타 피해가 103건이 있습니다.

사유시설 중에는 주택이 30채가 침수되고 3채가 파손되었으며, 상가 16채는 물에 잠겼습니다. 토사 유출은 8건, 어선 2척, 간판 탈락 등 기타 피해가 124건입니다.

농작물 피해는 1157.9ha로 이전 집계보다 138.8ha 증가했습니다. 이 중에는 784.8ha가 침수되거나 강한 해풍에 의해 고사되었고, 373.0ha는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한 11.0ha의 농경지가 유실되었으며, 0.7ha의 비닐하우스가 파손되었습니다. 가축 피해로는 소 123마리가 보고되었습니다.

전력 공급이 중단된 가구는 46,484세대이며, 이 중 45,753세대의 복구 작업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복구율은 98.4%입니다.

현재까지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사망과 실종 사례가 각각 1건씩 접수되었지만, 이들의 사망과 실종은 태풍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지 않아 집계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다만, 전날 오후 1시 45분에 대구 달성군 상원리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이동 중이던 1명이 소하천에 추락해 실종된 상태입니다. 당국은 현재 수색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또한, 이전에 발생한 사건으로는 오후 1시 10분에 대구 군위군 병천교 아래 남천에서 67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