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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로 명명된 하반기 연합연습 시작

한미는 21일부터 을지 자유의 방패라는 이름으로 한미 연합연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연습에서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능력, 의도, 안보상황의 변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얻은 교훈 등을 시나리오에 반영하여 약 30여개의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습은 11일간 진행되며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정부연습(을지연습)과 연계하여 21일부터 25일까지, 2부는 군 단독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에는 우리 육해공군 및 해병대뿐만 아니라 주한미군과 미군 증원 전력도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미 우주군은 이번 연습에서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또한, 유엔사 회원국인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등도 이번 연습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 유엔사 회원국은 기존에도 한미 연합연습에 참가해온 바 있지만, 한미 연합연습의 공식 발표문에 처음으로 명시된 것이다. 연습 수행 과정은 중립국감독위원회에 의해 확인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리 군은 이미 15일부터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의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연습(CMX)을 단독으로 진행하며 사실상 훈련체제에 진입한 상태이다.

이번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에서는 시나리오를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전의 시나리오는 북한 국지도발 → 전면전 수행 순서로 진행되는 것이 정형화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평소에 급박하게 전쟁 상황으로 전환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적용하게 된다.

또한, 북한이 전시 또는 유사시 유포할 수 있는 가짜 뉴스(정보) 대응 시나리오도 반영된다고 알려졌다. 북한이 전황이 유리한 것처럼 가장하거나, 사회적 혼란을 유도하기 위해 유포하는 가짜 뉴스 및 정보를 찾아내고 차단하며, 북한에 역정보를 알리는 방식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은 한미 양국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한미는 각종 안보 도전에 대비하는 데 있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안정과 평화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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