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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은행주의 약세에 혼조세…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신용등급 하향조정

지난 밤 뉴욕증시는 은행주의 약세 등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수준으로 마감했고, S&P500지수도 0.28% 하락한 결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0.06% 상승했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어제 미국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고, 일부 은행의 등급 전망도 하향했다. 소시에이티드 뱅코프, 밸리내셔널뱅코프, UMB파이낸셜 코프, 코메리카뱅크, 키코프 등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되었다.

한편,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4.32%로, 30년물 국채금리도 4.41%로 마감했다. 주 후반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파월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자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개장 전에는 메이시스, 딕스 스포팅 굿즈, 로우스 등의 실적 발표에도 관심이 쏠렸다. 미국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는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주가는 14% 이상 하락했다.

한편,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처리수 방류가 내일부터 시작된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어제 오전 10시 총리관저에서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오염처리수 방류 시기를 오는 24일로 결정했다. 원자로 오염처리수는 방류가 시작되면 알프스를 거쳐 K4 탱크로 옮겨진다. 알프스에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는 바닷물과 섞여 기준치 40분의 1 미만으로 희석된 후 해저터널을 통해 배출된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30년에서 40년 동안 저장된 오염처리수를 바다에 흘려보내는 계획을 세웠다. 국제원자력기구는 방류와 관련한 감시 자료를 국제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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