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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들, 경영 환경 악화에도 사회공헌 활동 활발

미·중 갈등과 글로벌 경기 침체, 고금리·고유가·고환율 등 ‘3고(高)’에 짓눌린 국내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 글로벌 소비·투자 위축으로 기업 실적도 타격을 입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성금 모금에 주력해온 곳에 비해 아동·청소년 교육활동 및 협력사 지원 등 사회공헌 분야도 점점 넓어지고 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은 물론 신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

LG는 다음 달 말 엑스포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난 2일부터는 프랑스 파리 도심에 있는 전자제품 및 도서 유통사 프낙(FNAC) 매장의 대형 전광판 4곳에 부산엑스포 광고를 선보였다.

LG는 이달 중순부터는 영국 런던의 대표적 명물인 이층 버스에 래핑광고를 실어, 벨기에 브뤼셀 중앙역 인근의 대형 벽면에도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부터는 세계적 명소인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의 대형 전광판에도 홍보 영상을 상영했다.

롯데는 ‘마음이 마음에게’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반 성장 펀드와 대금 조기 지급 등 상생 지원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기업들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국내 기업들의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고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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