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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중·고등학교에서 다문화 학생들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태어난 다문화 학생들의 증가율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외국인 학생들 역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들의 비중이 초과해서 등장하는 학교도 나타났다.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에 따르면, 올해 다문화 학생 수는 18만1178명으로, 10년 전인 2013년(5만5780명)과 비교하여 3.24배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전체 학령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에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교육통계에서 다문화 학생이란, 국제결혼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국내출생, 중도입국)와 외국인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를 의미한다. 최근에는 특히 외국인 학생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한국 학교에 다니는 외국인 학생 수는 4만372명으로, 10년 전(5044명) 대비 8배 증가했다.

외국인 학생 수의 증가는 외국인 근로자 수의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녀를 동반하여 한국에 입국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다문화 학생보다는 이주배경 학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현재 이주배경 학생들의 비율은 전체 학생 수에서 3.5%를 차지하고 있다. 큰 비중은 아니지만, 다문화 밀집학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주배경 학생 수가 학교 전체 학생 수의 30%를 넘는 학교들을 말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다문화 밀집학교는 총 71개교로 나타났다. 다문화 밀집학교는 2019년에는 38개교, 2020년에는 47개교, 2021년에는 55개교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주배경 학생의 비율이 90% 이상인 학교도 한 곳 존재한다. 이 학교는 경기도 안산시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위치한다.

정부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다문화 학생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들의 교육 및 사회통합을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학생들의 특수한 교육 Beda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 학생들의 수가 더욱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하여, 국가 차원에서의 보다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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