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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회계학회, 50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회계학회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했습니다. 이 날 학회장 한종수는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선도하는 회계학회"라는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한국회계학회는 이날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에게 50주년 회계인상을 수여했습니다. 학회는 "KB금융그룹은 2003년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회계 기준과 내부통제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윤 회장은 국내 선도금융그룹의 최고경영자로서 회계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정착시키는 등 국내 회계산업 및 회계실무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기에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자리에서 손성규 연세대 경영대 교수는 50주년 회계저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백원선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와 최종학 서울대 경영학부 교수는 50주년 회계연구인상을 각각 수상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또한 학회 역사위원회 소속 정형록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가 "한국회계학회 50년, 역사와 성과"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고, 50주년 기념위원장을 맡은 정도진 중앙대 경영경제대 교수는 학회의 새로운 미션과 비전 수립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한국회계학회는 1973년 10월 22일에 창립되었습니다. 한종수 회장은 "1980년대 초반에는 개인 회원 수가 332명에 불과했던 학회가 올해에는 개인 및 단체로 3100여 명 규모로 성장하여 경영 관련 학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내실 있는 학회로 발전했다"고 말하며 "이번 50주년을 향해 앞으로 100년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종수 회장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지속가능성 공시와 가상자산 등 새로운 회계 이슈가 대두되는 시기"라며 "회계 분야에서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학회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회계학회는 앞으로도 전문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회계학의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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