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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비교 결과 한국이 높아져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달 미국을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미국보다 높아진 것은 2017년 8월 이후 6년 2개월만이다. 미국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으로 상승률이 9.1%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다.

그에 반면, 한국은 물가가 잡히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고점은 미국보다 낮았지만 물가 상승률이 계속해서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정부가 나서기도 했으며 한국식 물가관리의 한계가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과 미국의 물가 흐름을 비교해보면 미국은 고점은 높지만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빠른 반면, 한국은 고점 자체는 낮지만 둔화 속도가 느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은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발생으로 공급망이 교란되었고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해 물가가 급속도로 상승하였으나, 기준금리 인상 등 빠르게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비해 한국은 물가 상승률이 미국보다 더 높지만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되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한국의 물가 상승률이 미국을 역전한 것은 2017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기업들의 가격 인상을 억제하는 한국식 물가관리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물가가 급상승하는 상황에서도 빠르게 안정세를 찾아냈으며, 한국은 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둔화되지 않는 상황이다. 앞으로 한국은 물가 상승률을 안정시키기 위해 어떠한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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