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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중시되는 블루카본, 한국의 숨은 최고 보물 갯벌

지구 기후위기는 온난화로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열탕화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영향력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 것이 블루카본입니다.

블루카본은 주로 바다의 갈조류(다시마, 미역, 해초류 등)와 갯벌의 규조류(광합성을 통해 탄소를 흡수하는 미세조류) 및 염습지가 탄소를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블루카본은 그린카본보다 최대 50배의 온실가스 흡수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한국에는 이러한 블루카본을 저장하는 보물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갯벌입니다. 한국의 갯벌은 연간 40만톤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자동차 20만대가 배출하는 탄소량에 해당합니다. 서울대학교의 해양생태/저서생물 연구진에 따르면, 한국의 갯벌은 규모에서는 세계 5위(약 2,500㎢)이며, 지형적 경관과 생물다양성(2,000종 이상)에서는 세계 1위입니다. 세계 제1 갯벌로 꼽히는 북해의 와덴해는 약 600여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갯벌은 연간 18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시베리아/알래스카와 동남아/호주 사이를 철새들이 이동하는 중간기착지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갯벌은 이미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자연유산 갯벌로 인정받은 북해의 와덴해 갯벌에 이어서, 2021년에는 세계 두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또한,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갯벌이 1차 등재되었으며, 강화도와 영종도갯벌 등이 2차 등재를 준비하고 있어 등재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가 인정한 우리의 값진 갯벌에 대해 한국인들은 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갯벌은 육지와 바다, 그리고 수천년 이상의 시간이 만들어낸 자연의 걸작입니다. 이러한 갯벌이 블루카본을 저장하는 보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보물을 보존하고 활용하여 기후위기와 온년화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이러한 갯벌의 가치를 알아가야 하며, 지속적인 보호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갯벌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보물이니, 우리 모두가 함께 지켜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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