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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부발전, 탄소배출 감축·에너지 효율화 추진…환경과 경제성 동시 고려

한국서부발전이 경제성과 환경 보호를 모두 고려한 경영 행보를 전개하고 있다. 미·중 간의 기술 패권 경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대란 여파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교란되고, ESG 경영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는 영향이다. 특히, 탄소배출 감축과 에너지 효율화는 경제성을 위반하지 않는 것으로 입증되면서, 에너지 분야의 공기업들도 이와 관련된 활동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맞춰 무탄소 전력 공급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주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천연가스 발전소로의 연료 전환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4월에 착공한 구미 천연가스 발전소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약 7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2025년까지 제5산업단지 하이테크 밸리에 14만700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발전소가 완공되면, 2025년 12월에는 같은 규모의 태안발전본부의 노후 석탄발전 1호기를 대체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발전소 준공 시점은 태안발전본부 1호기 폐지 시기와 일치하도록 계획되어 있다.

한국서부발전은 2017년에 발표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태안발전본부에서 운영 중인 석탄화력 발전소 3기를 모두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할 계획이다. 구미를 시작으로 공주와 여수에서도 순차적으로 천연가스 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약 15만 명의 일자리가 건설기간 동안 관련 분야에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서부발전 관계자는 "에너지 분야에서의 환경 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고려하여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진하여 국가의 에너지 안정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서부발전의 이러한 노력이 탄소배출 감축과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환경과 경제의 양립을 이끌어내는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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