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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한국과 일본은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일본은행이 이번 계약을 통해 3년 동안의 협력을 강화하고 금융 안전망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일 통화스와프는 2001년부터 시작하여 글로벌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등을 겪으면서 규모를 늘려왔다. 그러나 한일 관계의 경색으로 인해 규모가 축소되었고, 마지막으로 남았던 100억 달러 계약도 2015년 2월에 종료되어 8년 이상 중단되었던 상황이었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말에 열린 한일 재무장관 회의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이 합의한 뒤 추진되었다. 이후 중앙은행 간의 세부사항 협의와 외부 법률 자문 등 절차를 거쳐 실제 계약까지 5개월에 걸친 시간이 소요되었다. 기존 통화스와프 방식은 한국이 원화를 일본에 맡긴 후 엔화와 달러를 함께 대출받는 하이브리드 방식이었지만, 이번 계약에서는 전액 달러화로 통화교환이 이루어진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계약으로 양국의 금융 협력이 강화되고 역대 금융 안전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통화스와프 계약은 단순한 경제 협력뿐만 아니라 한일 사이의 신뢰도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일 통화스와프 계약은 양국 간의 금융 안정과 경제 협력을 보다 강화시키며, 불확실성이 높은 금융시장에서도 안정적인 통화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앞으로 통화스와프 계약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한일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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