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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공항 운영·시설 자회사 파업에 대응

한국공항공사가 공항 운영·시설 자회사 소속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여하는 자회사인 KAC공항서비스와 남부공항서비스는 전국 14개 공항에서 운영·시설관리·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파업은 약 900명이 참여하며, 유지업무를 제외한 미화·주차 관리·시설관리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공사는 파업에도 항공기 운항과 여객 이용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미참여자와 외부 인력, 공사 직원 등을 확보하여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접점 시설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실행하고 있다. 또한, 항공기 이착륙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분야는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평소와 같이 운영되고, 미화와 주차관리 분야 등은 내·외부 인력을 확보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파업은 자회사와 노사 간의 임급교섭이 결렬되어 발발하였다. 노조는 임금 인상과 계약제도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설립 이후 6년 동안 연평균 3.84%의 기본급 인상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1인당 연간 467만원의 복리 후생비를 반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폐지를 요구하는 정산제도는 최근 사고자가 급증하고 모회사와 사전협의 없이 인력을 투입하는 사례가 빈번해 현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에 도입된 것이라고 설명되고 있다.

한편, 공사는 국민들이 항상 이용하던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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