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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하여 철야 시위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 의협회관 천막 농성장 앞에서 이루어진 철야 시위는 대한민국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의협은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범대위)라는 이름의 위원회를 구성하여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증원을 저지하기 위한 철야 시위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의협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에 대한 반대를 표명하고, 의료 붕괴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의협 회장 이필수는 철야 시위에 참여한 의료진들과 함께 대통령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문제점과 9·4 의정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20년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계획은 대한민국에 큰 혼란을 야기하고 의료계와 정부 간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며, 9·4 의정합의는 정부와 국민과의 약속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9·4 의정합의는 의협과 정부 간의 협의를 통해 의대정원 문제를 포함한 4대 정책의 발전적 방향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 계획을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의료계와 협의체에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협 회장은 정부에게 9·4 의정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의대 정원 문제, 비대면 진료,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문제에 대해 의료현안협의체를 통한 논의와 합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기를 촉구했다.

의협의 철야 시위는 의료 붕괴 상황을 막기 위한 의료계의 의지와 이를 지지하는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와 의료계 간의 대화와 협의가 중요하며, 의료 현안의 문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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