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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하이브의 2025년 시가총액 16조원으로 상향 조정

9일 하나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오는 2025년 기준 시가총액이 16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이브는 2분기 매출액 6210억원, 영업이익 81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컨센서스였던 704억원을 무난히 넘어섰다. 세븐틴, 르세라핌 등의 컴백으로 약 1200만장의 앨범을 판매하고, 방탄소년단(BTS) 슈가 및 TXT의 월드투어 또한 합산 59만명의 관객을 모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나증권은 하이브의 향후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신인 그룹인 보이넥스트도어는 5월에 데뷔하였으며, 9월에 한 번 더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JTBC에서 방영되고 있는 알 유 넥스트는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으로, 데뷔 예정이어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부터 산업 내 가장 중요한 모멘텀으로 생각되는 미국 걸그룹 흥행 여부도 빠르면 9월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증권 연구원인 이기훈은 "현재 목표주가는 2025년을 기준으로 BTS의 완전체를 가정한 실적을 기반으로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높은 시간 가치 할인율(연간 10%) 제거를 통해 2025년 기준 목표 시가총액 16조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향후 성장 잠재력에 대한 판단으로 보인다.

(문자 수: 1198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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