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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 결과 조정 불발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대상으로 전속계약 가처분을 신청한 사안과 관련하여 법원이 조정을 시도했으나 1차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9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50부는 피프티 피프티의 4명 멤버들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조정기일을 열었다.

조정은 법원이 판결 전 당사자 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진행하는 절차로, 조정이 성립하면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을 가진다.

이날 조정은 멤버 새나와 아란의 양측 모친, 어트랙트 경영진 및 대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나 합의 여부에 대한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

재판부는 양측 간 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오는 16일까지 당사자들끼리 개별적으로 만나 협의할 것을 권고했다.

어트랙트의 변호인은 "조정은 성립되지 않았지만 재판부가 16일까지 당사자들끼리 진솔한 대화를 통해 오해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권고했다"며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불참한 멤버들의 의사까지 확인하고 일주일 내에 한 번 더 만나 상생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로 법원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어떠한 불만과 오해가 있다면 언제든 회사로 복귀하여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복귀할 경우 회사는 피프티 피프티가 예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전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지난 6월 소속사가 계약 사항을 위반했다며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달 5일의 심문기일에서 멤버들은 소속사가 정산 자료를 충실히 제공하지 않았고,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관리 의무를 위반했으며, 연예 활동을 위한 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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