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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수해 예방 모범 도시로 선정
포항시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올해는 수해 예방 모범 도시로 거듭났다. 최근 폭우가 내리기 시작한 이후에도 포항시는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전혀 입지 않았다. 이는 주민들의 사전 대비와 행정기관의 피해 예방 지원, 선제적 조치 등이 잘 이루어진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장마철이 다가오면서 포항시는 이미 철저한 대비를 마쳤다. 6월부터 포항시는 장마나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28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실전형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은 극한 강우나 태풍 시 대처 사항, 안내방송, 대피 조치, 응급 복구와 후속 조치 등을 단계별로 실습하여 읍면동별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포항시는 힌남노로 인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에 대비했다. 예산 9억원을 투자하여 차수판 지원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에 침수 우려가 높은 저지대 아파트나 상가 등의 주민들이 차수판 지원을 요청하면 포항시는 즉시 설치해 주었다.

이처럼 사전 대비가 이루어진 후 지난 15일부터 폭우가 계속 되자 포항시는 다시 긴장을 놓지 않았다. 급경사나 산사태 우려 지역 등 붕괴에 대비한 점검을 강화하고 위험지역 주민 186가구 257명을 선제적으로 대피시켰다. 이렇게 포항시는 피해 우려가 있는 지하차도 등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여 충분한 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의 이러한 수해 예방 사례는 다른 지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더 많은 지역에서 포항시와 같은 사전 대비와 선제적 조치를 통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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