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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통풍으로 진료를 받은 남성은 47만156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여성 통풍 환자 수의 약 13배에 해당합니다. 또한, 남성 통풍 환자 수는 5년 전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술과 고기를 자주 먹는 식습관과 여성 호르몬 영향 등의 요인들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통풍은 요산이 관절 및 기타 조직에 쌓여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통풍으로 진료받은 총 환자 수는 50만8397명으로, 2018년 대비 7만4413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0%입니다.

5년 동안 통풍 환자 수가 증가한 7만4413명 중 96%는 남성이었습니다. 남성 통풍 환자 수는 2018년 40만106명에서 지난해 47만1569명으로 7만1463명 증가하였으며, 증가율은 17.9%입니다. 반면 여성 통풍 환자 수는 같은 기간 동안 3만3878명에서 3만6828명으로 2950명만 증가하였고, 증가율은 8.7%입니다. 이로써 남성 통풍 환자 수는 지난해 여성 통풍 환자 수보다 약 12.8배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22년에는 통풍 환자들 중 40대 남성이 23.7%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율을 나타냈습니다. 여성의 경우 60대가 22.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였습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박진수 교수는 남성 통풍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통풍은 고요산 혈증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요산은 섭취량이 증가하고 배출량이 감소하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남성의 고요산 혈증이 많아서 통풍 발생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술과 고기 등 요산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식습관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여성 호르몬은 요산의 배출을 돕고 혈중 요산 농도를 낮춰 여성의 통풍 발생을 적게 만든다"고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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