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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의 터널 침수 사고를 놓고 각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정부 부처 등이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핑퐁을 벌이고 있다. 사고 당일에도 주민의 긴급대피와 긴급통제 요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골든타임 대응을 놓친 경찰의 책임론까지 추가되어 각 기관은 방어논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충청북도와 청주시, 행정안전부 등은 미호강의 침수, 사고 당일 교통통제 관할, 해당 지하차도의 위험도 3등급 지정 등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궁평2지하차도 침수와 차량 고립 원인을 "미호강 제방 붕괴로 인한 하천수 유입"이라고 지목하였다. 그러나 도로를 통제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반성이나 유감은 밝히지 않았다. 충청북도는 "금강홍수경보통제소 경보 이후 도로 등 통제를 요구하는 어떤 통보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30분에 미호천 수위가 심각(9.2m)로 상승할 때 금강홍수통제소는 흥덕구 건설과에 연락하였다. 그러나 흥덕구는 청주시 도로사업본부, 본부는 안전정책과에 연락을 했지만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번 사고를 통해 각 기관은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데, 이는 매우 문제적인 상황이다. 터널 침수 사고는 인재로 분류되며 이는 사람들의 실수와 부주의로 인한 결과이다. 그러나 이번 사고에서는 도로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고, 관련 기관들은 사고 발생 전에도 긴급한 신고를 받았음에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이러한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기관들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사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관리 기관들은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통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번 사고에서는 예방 가능했던 인재가 발생하였으므로, 사회적인 관심과 책임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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