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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댐 폭우로 인한 대피... 충주시 6400여 명 긴급 대피

폭우로 인해 충북 괴산댐이 만수를 넘어 흘러넘치고 있다. 이에 물 피해 우려가 커지자 충주시 6개 읍면동 주민 6400여 명이 긴급 대피에 나섰다.

15일 괴산군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부터 괴산댐 월류가 발생했다. 현재 괴산댐의 만수위는 135m 65㎝로, 최대 방수량인 초당 2700톤보다 많은 비가 유입되고 있다.

이에 충주시는 오전 5시를 기해 봉방동, 칠금동, 달천동, 살미면, 중앙탑면, 대소원면 등 달천 주변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대피 대상 주민은 총 6400여 명으로,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을 통해 대피하고 있다.

특히 달천의 경우 괴산댐의 방류량이 늘어나면서 하천 변 저지대 여러 곳이 물에 잠겼다. 달천에 접한 대소원면 문주리 수주팔봉마을의 양방향 도로는 침수되었고, 단월동 단월교도 침수 우려로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또한 살미면 토계리에서는 달천과 합류하는 석문동천이 범람해 주민 2명이 고립되었으나, 이날 오전 9시 20분에 구조되었다.

현재 상황에서 물 피해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변 주민들은 당국의 안내에 따라 신속히 대피하여 안전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당국은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피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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