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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청주에서 발생한 장맛비로 인한 참사에서 9명이 숨지고 많은 사람들이 실종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물을 다 빼지 못한 상황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내부에 있던 시민들이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변 제방이 부실하게 지어졌고 도로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방이 터진 후 2분 만에 차도가 물에 잠기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극한 호우로 인해 벌어진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미호천의 강물이 지하차도 방향으로 흘러들어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궁평 2 지하차도의 전체 길이는 685m이며, 지하 터널 부분은 436m입니다. 지하 터널 구간의 고도가 미호천과 낮아 거리도 50여m에 불과했기 때문에 물이 쉽게 차올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전날 오전 8시 45분이었지만, 현재까지도 사고 현장에서는 6만t 가량의 물을 빼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소방 당국은 펌프차를 동원하여 분당 80t의 속도로 물을 빼내려고 하고 있지만, 진흙이 쌓여 있어 작업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하차도 내부에는 물과 함께 진흙이 가득차 있어 배수 작업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확한 실종 인원은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종 인명피해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빠른 구조와 대피 조치가 필요하며, 사전에 적절한 안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감독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였으며,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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