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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이 1차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최종 교섭에서도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 결정을 내렸습니다. 철도노조는 공공철도 확대 등을 요구했지만,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정부 정책을 명분으로 삼는 파업을 불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1170개 열차편의 운행이 4일간 중지됩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비상시 대체인력 5000여명을 투입하고, 출근 시간대 전철 운행률을 평소 대비 90%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파업 첫날인 14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출근 대상자 1만2905명 중 2804명이 파업에 참가했습니다. 파업 참가율은 21.7%로 나타났으며, 2019년 11월 파업 당시의 22.8%보다는 낮았습니다. 파업으로 인해 열차 운행률은 평소 대비 76.4%로 집계되었습니다. KTX는 76.4%, 여객열차는 68.1%의 운행률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전철과 화물열차는 각각 83.0%, 26.3%의 운행률을 보였습니다.

철도노조는 오늘 오전 9시부터 4일간 1차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이루어지는 총파업입니다. 철도노조는 공공철도 확대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한 교섭 촉구 및 합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공철도 확대에 따른 세부 요구사항으로는 수서행 고속열차(KTX) 도입과 KTX와 수서발 고속열차(SRT) 연결 운행 등이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국토부와 코레일의 대응을 지켜보며 2차 총파업에 나서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코레일의 한문희 사장은 "철도파업에는 명분이 없으며, 운행 차질로 인해 국민께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파업과 관련하여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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