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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윤석열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하여 버킹엄궁에서 만찬을 가졌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찰스 3세는 만찬 연설에서 강남스타일이라는 가수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을 언급했다. 그는 몇십년 전에 서울에 갔을 때 강남스타일과 관련된 것들을 제대로 개발했는지 알아보지 못했다는 농담을 했다. 이 농담은 내빈들 사이에서 웃음을 자아냈다고 전해졌다.

찰스 3세는 특히 이날 만찬에서 한국어로 "영국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윤 대통령을 환영하며 인사를 했다. 이어서 연설을 마무리하고 건배사를 제안할 때에도 한국어로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했다고 한다.

찰스 3세는 연설에서 양국의 동반자 관계를 한국어로 "정"으로 표현했으며,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나타내기 위해 세종대왕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 문화는 이른바 소프트 파워를 공유된 슈퍼 파워로 바꾸며 전 세계의 상상력을 사로잡는 놀라운 능력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세종대왕의 발자취를 완전히 따라가서 새로운 알파벳을 만들지는 못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날 만찬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한 내빈 170여 명뿐만 아니라 걸그룹 블랙핑크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한국 기업인들도 다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이 지난 5월 대관식 이후로 초청한 첫 번째 국빈 방문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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