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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찰스 3세 국왕,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문을 고대
영국 찰스 3세 국왕이 즉위 후 첫 킹스 스피치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문을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BBC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찰스 국왕은 7일(현지시간) 킹스 스피치에서 "나는 이달 국빈 방문하는 한국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킹스 스피치는 영국의 유력 언론사인 가디언 등의 주요 매체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달에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국빈 자격으로 영국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 정상이 될 것입니다.

킹스 스피치는 국왕의 연설을 뜻하며, 의회 회기 연도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사로 여겨집니다. 이 자리에서 국왕은 주요한 법률 제정 계획을 발표하게 됩니다. 지난해에는 거동이 불편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대신해 연설한 적이 있었지만, 이번이 찰스 3세 국왕이 즉위한 이후로는 공식적인 킹스 스피치가 처음으로 진행됩니다.

찰스 국왕은 이날 킹스 스피치에서 피고인의 선고 공판 참석의 강제화, 점진적인 흡연 금지, 절도 재범 시 징역형 의무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표는 영국의 법률과 사회 정의 확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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