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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일상적인 건강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데, 이는 체지방의 축적으로 인해 발생한다. 식이·운동요법을 통한 비만 치료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지만, 어려운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인간은 뼈와 근육, 각종 장기를 통해 신진대사를 운용하며 지방조직에 에너지를 저장한다. 섭취한 총 에너지에서 운동과 신진대사에 사용된 에너지를 뺀 나머지가 잉여 에너지인데, 이것을 효과적으로 저장해두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은 g당 4㎉(킬로칼로리)가, 지방은 g당 9㎉가 저장된다. 지방으로 저장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형태로 저장한다면 지방에 비해 2배 넘는 중량이 몸에 추가되기 때문이다. 초과된 에너지를 섭취하면 지방조직이 늘어나게 되고, 일정량 이상 늘어난 상태를 비만이라고 한다.

체지방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법은 없지만, 체질량지수를 이용하여 비만을 진단한다.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것이 체질량지수이다. 체질량지수가 30을 넘으면 비만, 25를 넘으면 과체중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한국인은 이보다 낮은 체질량지수에서도 비만 관련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에 25 이상을 비만, 23 이상을 과체중으로 분류한다.

식이·운동요법은 비만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이 힘들거나 효과가 없는 경우 약물치료나 수술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약물치료는 체질량지수 30 이상 혹은 27 이상이면서 당뇨병 등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 국제적으로 권장된다. 수많은 비만 약물이 개발되어 있지만, 부작용 등의 이유로 의료 시장에서 철수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치료는 비만의 정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작고 중등도 증상의 경우 가벼운 수술을 선택할 수 있고, 중등도 이상 증상의 경우 대부분 대형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대형 수술은 환자에게 최대한의 효과를 제공할 수 있지만, 수술 후의 합병증과 복구 기간 등의 문제점이 있다.

비만은 일상적인 건강 문제로 남아있다. 하지만 식이·운동요법 외의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에도 치료를 통해 비만을 극복할 수 있다. 비만에 대한 인식과 치료에 대한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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