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세계 기온 사상 최고 기록 경신, 엘니뇨 발생 확률 상승

지난 3일, 전 세계의 평균 기온이 17도를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NOAA) 산하 국립환경예측센터(NCEP)의 데이터에 따르면, 3일의 지구 평균 기온은 17.01도로, 2016년 8월에 기록된 종전 최고 기록인 16.92도를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기후 변화는 현재 엘니뇨가 발달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7월부터 9월까지 엘니뇨 발생 확률이 90%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올 여름, 전 세계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국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는 35도 이상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으며, 미국 텍사스주 등 남부 지역도 끊임없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영국 그랜섬 기후변화·환경연구소의 기후학자 프레데리케 오토 박사는 이러한 기후 변화를 "우리가 기념해야 할 이정표가 아니라 인류와 생태계에 대한 사형선고"라고 비유했습니다. 또한, 이날이 앞으로 오랫동안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될 것은 아니라며, 엘니뇨로 인해 올해 기후 기록이 추가로 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세계 기후보건연합의 제니 밀러 회장은 "전 세계 사람들은 이미 폭염, 산불, 대기오염, 홍수, 극단적인 폭풍 등 기후 변화의 영향을 실감하고 있다"며, "지구온난화는 이재민, 전염병 창궐 등 많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는 의미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