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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요 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청사진 마련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지난 14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포포인츠호텔에서 산업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 8월 24일 발표된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진행되었다.

산단입지 킬러규제 혁파방안에는 첨단·신산업의 산단 내 입주와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직적인 입주업종 제도를 유연화하는 것과 산단 내 부족한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민간투자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지방정부 중심으로 지역 산단을 혁신하는 방안도 제시되었다.

이번 행사는 이중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산단 육성정책 추진과 관련하여 향후 지방정부 주도로 수립될 주요 산단별 구조고도화계획의 청사진을 지방정부와 지역 산단이 협력하여 준비한 것이다. 산단 공지역본부들은 지방정부와 T/F팀을 구성하여 총 13개 산단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작성하였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예비 심사를 통과한 5개 산단의 마스터플랜에 대한 최종 심사와 시상이 이뤄졌다.

또한, 산단 혁신 분위기를 고취하기 위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미래형 산업단지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개최되었다. 산업단지의 지하화를 통해 지상 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주제로 한 권혁태의 작품인 도시의 허파가 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상금으로 1000만원을 수여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2024년 산업단지 지정 60주년을 기념해 국민과 산업단지 근로자가 희망하는 새로운 산업단지의 모습을 그려보기 위해 진행되었다. 대한민국의 미래 산업단지를 디자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의 발전과 공간재편 전략을 담은 구조고도화 청사진의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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