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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중국 소비자들이 일본 화장품 불매운동에 동참하여 일본 화장품 회사들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 불매운동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만과 함께 일본산 화장품의 안전 문제를 제기하며 이를 구매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일본 화장품 브랜드 목록이 공유되고 있으며 중국 최대 SNS 플랫폼인 웨이보에서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와 관련된 해시태그가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SNS 플랫폼 샤오홍슈의 설문조사에서는 4472명의 응답자 중 79%가 일본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본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시세이도는 지난 주에만 6.7% 하락하며 10개월 만에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고, 폴라오르비스와 고세 역시 한 주 동안 3%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사토 와카코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소비에 문제가 있지만 이번 불매운동은 중국 소비자들이 일본 고급 화장품 브랜드를 돌아선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불매운동을 주장하는 중국 누리꾼들의 화장품 방사능 오염 우려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신속히 해명에 나섰습니다. P&G는 성명을 내고 SK-II와 같은 일본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는 어떤 제품도 방사능 오염 위험이 없으며 온라인으로 퍼지는 우려는 잘못된 정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 누리꾼들은 불매 목록에 일본 유아용 화장품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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