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숨은 배후가 드러나면서 강남 학원가가 마약 음료 사건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학원가에서 유통된 마약 음료가 중국에서 공급된 것으로 확인했다. 또한 음료를 마신 학생의 학부모에게 걸려온 협박 전화의 발신지도 중국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경찰은 현재 마약 제조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A씨를 추적 중에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 학원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20대 여성 등 일당은 시음 행사를 한다며 학생들에게 마약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음료를 건넨 사람들에게 "구매 의향 조사에 필요하다"고 요구하자 부모의 연락처를 알려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후 일당은 피해 학생 부모들에게 "자녀가 마약을 했으니 5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다행히 현재까지는 금전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피의자는 최소 7명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 4명은 체포되거나 자수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마약 음료 제조책과 중계기 운영책 2명도 체포되었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9일에 신청될 예정이며, 피해자는 학생 6명과 학부모 2명 등 총 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중국 총책이 마약 음료 제조책과 중계기 운영책에게 지시를 내렸을 가능성을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의 관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경찰은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배후까지 규명하고자 한다.

추천

0

비추천

0